마닐라가 인구밀도가 높고, 그에 대비 도로상황과 교통시스템을 포함해 이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하루중 새벽시간을 제외한 시간과 유동인구가 많은 웬만한 마닐라 지역은 항상 차가밀리죠. 택시 기사 한달 수입이 어느정도 될까요? 개인 영업 둘다 평균적으로요. 제가 특히 궁금한건 택시 기사들 조금만 막히는데 가는걸 극히 꺼려하죠, 그 막히는 시간대에 그냥 연료 소비하며 돌아다닐 바엔 한명이라도 빨리 태우고 가는데 낫지 않은건지, 아님 장거리 빠른길 손님 한명 운좋데 찾아 태워 가는게 나은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막히는 지역에 사람들이 가는 곳이 다 그 곳에서 빠져나가는 손님들인건 마찬가지일테니까요 대부분..거기에다 미터기도 요금 올라가잖아요. 그 기사들이 싫어 하는 부분이 막힌길에선 미터기가 천천히 올라가서 싫다는데 그럼 일단 태우고 그지역에서 벗어나서 이동하는게 낫지 않나요? 그냥 손님 승차거부하고 수입없이 다른데로 이동하는것보다. 한번은 차가 밀리는데 택시기사가 천천히 가게 되니까 연신 3분 간격으로 끝없이 "트라삑"(혀끌끌차는소리).."트라삑"(끌끌끌)...."트라삑"(끌끌끌) 이러더라구요...아~수동기어 정체된 지역에서 가다서다 가다서다 하는거 짜증나는건 저도 알겠는데, 결국 그 필리피노 특유의 혀끌어 차는 소리 듣기싫어서 "트래픽이 내 잘못이냐"하고 차안에서 큰소리쳤죠. 그러더니 대꾸도 안하고 앞에만 불만섞인 표정으로 바라보고..거기다 미터기 올라가고 돈올라가지 않냐 한마디 더해주니까 "메따 베리 슬로우~" 이런 *소리나하고. 그럼 태우지 말고 혼자 드라이브 하던가..아님 복권이나 긁든가..그리 빨리 큰돈갖고 싶음-_-저좀 이해시켜주세요 이 부분에 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