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달 보름동안 연이어 날아온 태풍의 영향으로 필리핀 야채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오늘 배추사러 갔다가 못사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배추가 속이 하나도 차지 않고 얼갈이 배추 수준이더군요.

 

오늘 재래도매시장에서 경험한 야채 가격을 이곳에 공유합니다.

모든 야채 가격은 kg당 가격임을 알려드리며

각 재래시장에 따라 가격은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배추 85페소

* 무우 40페소

* 양배추 70페소

* 대파 150페소

* 쪽파 280페소

* 양파 60페소

* 풋고추 80페소

* 당근 40페소

* 피망 280페소

* 가지 30페소

* 마늘 80페소

* 오이 70페소

* 상추 250페소

 

그런데 호박고구마 가격은 생각보다 정말 싸더군요. 1kg에 30페소였습니다.

망고는 상품이 1kg에 70페소였구요.

바나나는 가장 맛있는 품종이 1kg에 35페소였습니다.

 

정육 코너에 가봤더니 돼지고기는 1kg에 150페소구요.

닭고기는 1kg에 110페소였습니다.

당분간 고기를 이용한 메뉴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김치찌게는 한동안 못 먹을것 같구요.

그나마 무우 가격이 조금 저렴하니 깍두기로 대신해야 할것 같습니다.

 

야채 가격이 이렇게 비싸니 지혜로운 메뉴 선택으로 이번 고비를 넘기도록 해봐요..  

금 지나면 다시 예전 가격으로 돌아올것입니다. 

매년 그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