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바오 시티(필리핀)=신화/뉴시스】차의영 기자= 1일 밤 9시 25분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티 인근 파티마 마을에서 수류탄 폭발로 최소한 1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2일 아침 필리핀 육군 제10 민-군 합동작전부대 사령관 야콥 오블리가도 소령이 발표했다.

이 수류탄은 마을축제에서 주민들이 써커스 공연을 보고 있는 가운데 투척되었으며 사고 장소는 다바오 델 노르테 주의 파나보시에서 30㎞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 오블리가도 사령관이 신화통신에 알려왔다.

"근방의 경비를 맡은 병사들에 따르면 민간인 15명 이상이 중상을 입고 급히 파나보 시내 리베라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군 대변인은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과 범행 동기를 아직 수색중이다.

문제의 지역은 지방 수도 다바오 시티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진 지역으로 좌파 신인민군대의 근거지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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