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부근 해역에서 3일 오후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 보도했다.

이날 지진의 진앙지는 민다나오섬 팔림방에서 서쪽으로 약 67㎞ 떨어진 해저 36㎞ 지점으로 파악됐다고 USGS는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인근 도시에서 일부 진동이 감지됐지만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며 곧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그러나 지난달 31일 민다나오 섬 부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불안정한 해구와 활화산이 산재한 환태평양지진대에 자리잡고 있어 지진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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