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때문에 낭패를 보거나 피해 보신분 계십니까?
요 며칠 갑자기 팁에 관한 내용이 게시판을 후끈 달구네요......
서로의 주장이 있고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니 결론은 날 수 없겠지만
저도 숱하게 들어봤고 팁을 많이 주면 안 된다는 분들의 주장이
"팁을 많이 주면 버릇이 나빠진다. 범죄의 대상이 될수 있다. 교민사회가 피해를 입는다."
머 요정도 인 거 같은데
논리의 비약...사실 좀 막연하지 않습니까?
식당이든 술집이든 받는 월급 뻔하니 팁으로 버는 수입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게 피노이 입장일 테니 팁을 더 받기 위한 가식이 섞인 친절일지언정 서비스를 받는 손님 입장에선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범죄의 대상 또한 불특정 다수의 돈 많아 보이는 외국인이 다 포함되는 거지 팁하고 연관 짓는 것은 무리가 있구요....
(유독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관광객과 현금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한국인의 이미지가 한몫 한다고 생각됩니다.)
교민사회가 피해를 입는다.....?
역시 좀 애매한데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돈 쓰러 필을 방문하는 한국사람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런 단기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의 소비로 필교민분들과의 공생관계가 얽혀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가이드, 숙박업소, 식당, 어학원, 슈퍼, 주점, 브로커 등등....
이들의 직계가족의 숫자까지 고려하면 그 숫자는 엄청나겠죠....
말의 요지는,
"얻는 게 있으면 잃은 것도 있다."라는 말입니다.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지만 돈을 많이 쓰는 관광객들 때문에 생겨나는 인프라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크게 보면 교민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거죠....
교민 사회가 얻는 이익에 대해선 당연시 되고 반대로 혹시나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손해에 대해선 굉장히 민감합니다.
이기심의 모습이 아닌지 돌아 볼 필요도 있지 않습니까....
논란의 주제로 다시 갑니다.
일단 제 경운,
팁을 더 달라는 경운 식당이나 술집은 팁 더 달라는 경운 한 번도 없었고 장거리 택시 이용 후 요금흥정은 미리 했지만 밥값 좀 더 달라하거나 차 심하게 막히면 트래픽 요금 50페소 그리고 길거리 주차시 잔돈10~20페소 줬는데 가끔 더 달라는 머 이정도입니다....
안 주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런 경운 크게 다투지 않고 50이 넘지 않은 선에서 전 그냥 줍니다...;;
굳이 피해 사례를 꼽으라면 이 정도입니다.
내가 겪은 이정도의 사례가 과연 교민사회에 큰 피해를 입힌 경우인가를 생각해 보면 의문이 드는 건 어쩔수 없네요....
여러분의 경운 어떻습니까...
또한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다면 과연 최근 논란의 주제인 과한 팁 때문에 오는 거라 단정하실 수 있나요?
막연하게 버릇 나빠진다고만 하시지 말고 관광객의 팁 남용 때문에 생긴 구체적인 교민 피해사례가 있나 알고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관광객 아니 씀씀이 해픈 사람들에 의한 팁 남용과 관련 피해 사례가 찾아보면 어찌 없겠습니까....
얼른 생각해도 기준은 애매합니다만 많은 팁을 자주 받다 보면 얼릉 생각해도 그런 기회를 또 잡고 싶겠지요....
팁을 더 받기 위해 친절을 더 풀거나 적은 팁에는 구시렁 댈 수도 있을 거고...
그래서 버릇이 나빠진다고들 말씀 하시는 거에는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교민분들이 피해를 입을 만큼 팁을 과다하게 요구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가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팁을 과하게 줄 수 있는 장소나 환경은 있어도 피노이들이 대놓고 팁을 더 요구할 수 있는 장소가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택시? 외국인, 특히 한국사람은 돈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웃돈을 더 요구할 수는 있을 겁니다.
호텔, 마사지, 술집, 튜터, 메이드, 쇼핑몰, 헬쓰클럽, 슈퍼, 커피숍, 기타 등등 시설을 이용 시 저의 나와바리(?)의 경우엔 없었습니다.
팁은 모두 저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줬을 뿐입니다.
다른 장소 다른 곳에서의 웃돈 요구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금전적 손해가 한국 사람들의 팁 남용에 의한 것인지 불합리와 비상식이 판을 치는 필 사회, 그들의 외국인을 대하는 생계형 작업(?)에 의한 것인지 판단은 각자 다르겠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고 일어났더니 비웃음과 비아냥의 댓글은 여전하네요.....
약 올리고 시비 거는 글에 일일이 대응할 수도 없고 이대론 얘기의 진행이 더는 힘들 거 같습니다.
사람이라 참는대도 한계가 있는 거고 악플러들에게 먹잇감을 주느니 몇 마디 남기고 이글에 대한 더 이상의 코멘트는 삼가겠습니다.
일단 본인의 경험을 남겨주시고 여러 고견 남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저에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런 게 피해라면 피해 아니겠느냐."라고 얘기를 풀어놓듯이
저 또한 제가 믿고 있는 주장의 생각과 논리를 자연스레 방어(?)하는 입장이 되버렸고 그게 마치 관광객을 대변하고 사례에 대한 예를 논리에 껴 맞추는 모습으로 비춰줬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의 심리를 가장 빨리 파악하고 그걸 잘 이용하는 필리피노들 참 많죠....
대표적인 곳을 꼽자면 관광지의 장사꾼들, 즉 직접 서비스를 담당하는 필리피노들과 현지의 KTV의 걸들이라 생각됩니다.
일반 현지인들은 한국말 알아봐야 기껏 인사말 정도겠지만 이들은 왠만한 한국말을 알아듣고 간혹 술집 걸들 경우엔 깜짝 놀랄 정도로 왠만한 의사소통까지도 가능한 수준이죠......
그만큼 한국인들을 피부로 많이 겪었다는 방증일 겁니다.
관광지의 덤탱이, 술집 여자의 여우 짓....
한국인들의 무분별한 팁 남용에 의한 버릇이 나빠진 경우라 말을해도 틀리진 않은 거 같습니다.
그 외의 경우엔 팁 남용의 경우라기보다는 외국인인 한국사람들을 이용해 더 벌려는 필리피노의 횡포가 먼저 아닐까 개인적으론 생각해 봅니다.
최근 필고에서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어떤 분의 댓글 중엔 진심과 전하고자 했던 생각이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이 돼 리액션을 받으니 아직 제 얘기를 남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한참 문제가 있구나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악플러들도 짜증나고 말이 많으면 적도 그만큼 많이 생기는 거 같고 비아냥과 시비가 판을 치니 필고에선 정상적인 토론은 앞으로 힘들겠구나라는 결론도 얻네요....
더 이상 팁에 관한 본분 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저에게도 팁에 관하여 조금 더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팁 소비 성향이 크게 바뀔 거 같진 않지만 조심은 하겠습니다.
의견 나눠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좋은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