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못살수도 있고 좀 후진국일 수도 있습니다.

경제가 덜 발전되었으니 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덜 발전되어서 질서나 규칙들이 잘 안지켜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열받는 건..

잘못된거를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생각을 않고,

잘못된거를 잘못되었다고 부끄러워하지를 않고,

잘못된거를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하면 잘못한거 보다 자기 기분 나쁜게 먼저고,

바로 이런 점입니다.

 

그래도 이 나라에 정이 있어 조금은 기대를 해보고, 나아지리란 희망도 갖아보지만,

매번 무참히 그런 기대와 희망이 꺾이곤 합니다.

더이상 기대를 할 수 없는 나라..

그래서 가장 열 받습니다..

 

온갖 상식에서 벗어난 만행과 무법천지와 같은 범죄들,

썩을 대로 썩은 온 사회에 퍼진 부패와 거지근성들,

매일매일 이런 환경에 살아가면서..

그 누구도 이런 것을 문제로 인식하지도 않으며,

개선할 생각도 의지도 없고,

코 앞의 당근만 쫓는 당나귀 마냥 오늘 즐거우면 땡이다 식으로 살아가는

그런 필리피노들을 볼 때면..

저는 열이 받더군요..

 

더 나아질 거란 희망과 기대마저 갖을 수 없게 되는 곳이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