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민촌에 희망을 가르치는 한국인
'MBC 스페셜' 14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김숙향(53.여) 씨의 또 다른 이름은 샤론이다.
필리핀의 빈민촌에서 12년째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며 얻은 이름이다.
'MBC 스페셜'은 14일 밤 11시10분 김 씨의 삶을 다룬 '안녕, 샤론' 편을 방송한다.
샤론은 교육만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라 믿고, 12년 전 필리핀인 남편 조와 함께 빈민촌인 톤토에 방과 후 학교를 설립했다. 부부의 헌신 속에 학생 수는 50명에서 500명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2008년 위기가 찾아왔다. 조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조는 전과 34범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다가 목사가 된 사람이었다.
남편의 죽음은 샤론에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이었다.
그러나 샤론은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 톤토의 아이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 톤토에는 기적 같은 변화들이 찾아왔다.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은 꿈도 꿀 수 없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것.
샤론은 지난 5월 톤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자 한국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마을 재건에 나섰다.
그리고 학교조차 갈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방과 후 학교를 추가로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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