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언급.

- '멘붕' : '멘탈붕괴'의 줄임말로서 '정신이 아득해지다', '갑작스럽게 당황하여 온몸에 긴장감이 감돌고

어찌할 바를 '아주 잠시동안' 급격히 고민하는 상태''.

 

어쨌든..

글로브 인터넷요금 고지서가 퇴근 후 메일박스를 보니 있길래

얼른 올라가서 대충 씻고 내러갔죠.

이전에는...요금납부에 대한 것을 '카드'로만 가능하다. 라고 들어서

카드 + 현금 준비하고 일단 카드 내밀었는데 

이상하게 카드가 안먹히더랍니다. 비밀번호 3차례나 입력해도요.

(시티뱅크 국제체크현금카드 입니다. 신용카드도 있는데 이건 정말 위급할때나...)

그래서 '현금으로도 요금납부가 가능하냐' 라고 물어보니 '가능하다' 라고 해서 

'내일 다시 오마' 하고 고지서 들고 일단 글로브 매장을 나왔습니다.

 

'왜 안먹혔을까..'

'설마 어디 고장나거나 전산상의 오류로 이거 못쓰는거 아닌가..못쓰게 된거라면 이거 정말 큰일나는데..'

별의별 생각을 하는것과 동시에 

'테스트 좀 해보자'

하고서는

애플 리셀러 매장에 가서 그럭저럭 저렴한 축에 드는거 아무거나 샀습니다.

(아무거나...는 아니고요;;;)

 

해서 카드 내밀고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어라,

결제가 되는겁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바로 이런생각,

 

'글로브 매장의 카드기계가 먹통이었꾸만...젠장.'

 

잠깐 동안이었지만 카드가 생명줄 중에 하난데 다행이었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