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왕 카네기의 어린 시절 일화이다.

어느날 어머니를 따라 식료품 가게에 갔다.

어머니가 물건을 고르는 동안 카네기는 앵두 상자 앞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주인 할아버지는

"먹고 싶으면 한 줌 집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네기는 손을 내밀지 않고 앵두를 쳐다 보고만 있었다.

보다 못한 주인은 기특하다는 듯 미소를 띠며 한 줌 집어 카네기에게 주었다.

가게문을 나설 때 어머니가

"왜 처음에 안 집었니?" 하고 물었다.

그러자 카네기는 이렇게 대답했다.

"할아버지 손이 내 손보다 훨씬 크 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