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JYP 의견대립' 화제…한국적인 싸이의 완승

 

[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인터넷에서 박진영과 싸이의 견해를 비교한 '싸이와JYP 의견대립'이 화제다.

 

최근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월드스타 싸이와 JYP 박진영의 의견대립'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에는 단 두 장의 방송 캡처 사진 뿐이지만 네티즌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도 확산됐다.

 

첫 번째는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박진영의 모습이 캡처된 사진이다. 박진영의 얼굴 아래로 '한국적인 것이 꼭 세계적인 것은 아니다'는 자막이 눈에 띈다. 박진영이 한국 가수의 세계 진출에 대한 견해를 밝힌 모습이다.

 

두 번째는 싸이의 인터뷰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다. 싸이는 인터뷰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극단적이고 토속적인 외모이기 때문에 제가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세계 진출에 대해 완전히 다른 의견을 보인 두 사람, 결국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싸이의 생각이 적중했다. 완벽한 싸이의 승리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최근 유튜브 뮤직비디오 2억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남 스타일’은 19일(현지시간) 발표된 29일자 미국 ‘빌보드 핫100’(싱글 차트)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견해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싸이와 JYP의 의견대립을 본 네티즌들은 "싸이의 완벽한 승리네" "한국적인 게 외국에서는 신선해 보일 거다" "싸이 말이 맞았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다" "역시 말보다 행동" "근데 싸이 노래가 한국적인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