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국 무지 싫어하고 심지어 중국영화도 잘 안봅니다.

그런데 여기 필고에서 화교에 대해 본받자는 말은..

제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중국을 싫어하는 것과는 별개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화교는 중국인이라고 하기에 뭐 할정도로 필리피노에 가깝고..

한국서 나고 자랐다가 필리핀에 단기 혹은 중장기로 머무는 한국사람과..

아예 여기서 나고 자라서 언어, 문화, 이곳 생리에 대해 온 몸으로 체득한 화교랑은 비교자체도 아이러니입니다.

 

다만,, 다른관점에서 보았을 때..

화교는 갖고 있고 한국인은 갖고 있지 못하는 것들을 비교해보면..

우리는 갖지 못한 것들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그러한 부분을 충분히 파악하고 갖추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될까요..

이를테면, 필리핀의 법과 관습, 산업구조, 언어, 필리피노들의 사상, 인생관, 철학 등을 제대로 알고 모르고의 차이

필리핀내에서의 인맥, 법적인 부분에 대한 자유로움 등 유무의 차이

이러한 갭들을 좁혀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위의 것들이 안받쳐주니 맨 한국인 상대로만 사업영역이 한정되니

한국인들끼리 아웅다웅 진흙탕싸움에..여기저기 필리피노들한테 뜯기고 말 뿐이죠.

 

중국인들처럼 제대로 된 착취세력이 되자..노예 잘 부리는 법을 배우자..

이런 말로 받아들이기보다는..다만, 필리피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해야..

어떻게 대처해야 할 줄 알 것이며..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알 수있다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방법이 화교와 똑같은가 아니면 한국인만의 방법이 또 있을것인가는 나중이구요.

 

그리고 또 한가지..

화교처럼 착취에 함께 동참해서 배불러보겠다면 제대로 한볼테기 하시고..

어설픈 착한 척, 위선 부리다간 뒤통수만 제대로 당하고 털리지 안을까 합니다.

착하게..자원봉사를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이득을 취하고자 한다면 상대를 먼저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해야겠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는 좀 아닌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