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이멜다 여사, 내년 중간선거서 재선 도전
딸도 주지사 재출마..마르코스 아들 대권도전 가능성도 제기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부인인 이멜다 하원 의원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이멜다 여사는 과거 마르코스 일가의 권력기반이었던 북부 일로코스 노르테 지역에서 다시 출마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그녀의 측근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이멜다 여사는 오는 3,4일께 후보등록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 2010년 총선에서 당선, 정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당시 일로코스 노르테의 주지사에 당선된 그녀의 딸 이미 여사 역시 주지사 선거에 재도전한다.
이들은 재선 도전과 관련해 지역구인 일로코스 노르테 주민들의 보건·문화사업과 기타 숙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마르코스 일가의 정치적 영향력을 완전히 회복, 마르코스 대통령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의 대권 도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봉봉' 마르코스는 2010년 임기 6년의 상원 의원에 당선된 이후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정치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필리핀 정가에는 `봉봉' 마르코스가 오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이멜다 여사는 그동안 자신의 아들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마르코스 일가는 지난 1986년 민주화 봉기 이후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마르코스 사후 귀국, 정계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이멜다 여사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재임기간 끝모를 낭비와 허영으로 `사치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하원 의원에 당선돼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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