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초롱이 민서 아빠를 아는 사람입니다.
쪽지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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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38 |
보낸이 |
디냐 |
보낸날짜 |
2012-10-02 08:12 am |
IP |
120.29.6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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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저는 앙헬에 사는 쌍둥이(민서 규리) 엄마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도 며칠전에야 민서아빠(아들이름입니다) 사정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저도 필에 이주한지 꼭 일년..아마도 민서 아빠랑 같은 즈음입니다..이주이사업체를 알아볼때 같이 왔으니까요
민서아빠는 나이가 37,8정도 ..와이프가 필리피나고 한국나이 4살된 아들이 하나 있지요.
이곳 앙헬에서 한라 사우나 앞에서 계란빵도 팔았고..발리바고 세이브 모아에서도 계란빵과 닭꼬치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우기철이 되기전에 마닐라로 갔습니다.
와이프 이모가...카니발을 오래전부터 했는데 그것을 30만에 인수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앙헬..빌라앙헬라에 살다가(부부싸움도 어지간히 했지요) 와이프가 메니저로 맡아서 현장에서 일을하고
민서아빠는 왔다갔다하다가 힘도 들고해서 세간 정리하고 마닐라에 작은 곳으로 옮겨서 아들하고 살았습니다.
김장사도 한다고 한국에서 올때 들여왔던 것이고...양방향 통역기는 제가 한국갔을때 부탁해서 올 4월에 가지고
들어왔던 겁니다..
그러던중 이번에 마닐라 홍수때문에 이것저것 사업체가 운영도 안되고 피노이들 월급은 계속나가야하고..
장모 장인 처남들까지 모두 카니발에서 먹고 살았습니다..
들어오는 돈이 없으니 있는돈 까먹는 것이야 아무리 작아도 쉽지 않겠습니까??
저도 얼마전까지 몰랐습니다....홍수가 났을때 형수 넘 힘들다고 도와 달라고 했는데 저도 애기 아빠랑 벌인 사업체 없이 있는돈 까먹고 있어서 얼마나 어떻게 도와야 할지 서로 얘기만 하다가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초롱이 민서라는 이름으로 물건이 자꾸 올라오길래..그러다가 카니발 얘기가 나오고 그래서....거꾸로 훑었더니
민서 아빠였네요...제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 전화번호 확인한후...
지금 너무 미안하고...계속 와이프랑 못살겠다고 헤어지겠다고 하는 것을 다독이고 다독였는데 결국 와이프가 떠난 것으로 보이고...이 지경까지 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유돈이 많아서 7만을 빌려줄 수도 없지만...지난번일로 인해서 이 친구가 전화도 못하고 있어서 저도 얼굴 들 낯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인터넷 잡지 광고를 하였다는 것은 제가 처음 안 일입니다...아마도 필리핀 와이프가 한것 같네요...컴퓨터를 좋아하고 꾸미는 것도 할줄알아서 계란빵에 들어가는 로고랑 그림이랑 모두 와이프가 했던것입니다...그 친구가 한것이 아니지요...차는 노란색이고....두번째 차주인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하는 것은 도움을 주시고자 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그 친구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입니다...
제가 할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한편미안도 하고...정말 열심히 살아온 친구입니다.
한국에선 어릴때 고아가 되었고 동생들만 주루룩있습니다...혼자 열심히 살아온 친구고 동생들도 아직 정신못차리고 있고....부지런히 무엇이라도 혼자 이것저것 만들며 사는 친구입니다.. 손해볼줄은 모르지만 남한테
의도적으로 해도 끼치지 못할 친구입니다..
도움도 못되면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적는 제가 이해가 되지 않으시겠지만...저도 오늘 당장 전화해서
단 만페소라도 보내주어야겠습니다....그래야 저렇게 고생하는 (저도 늦동이 쌍둥이..한국나이3살) 민서아빠에게 조금이라도 덜 미안할것 같습니다...
제목: Re: Re: 초롱이 민서 아빠를 아는 사람입니다.
쪽지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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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42 |
보낸이 |
디냐 |
보낸날짜 |
2012-10-02 08:54 am |
IP |
120.29.6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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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 쪽지를 보내고 저도 오랫만에 통화를 하였습니다..미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화를 하고나니
속이 좀 후련하네요..
사실 님이 좋은 글을 올리신 덕에 제가 민서아빠의 모든것을 다 말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통화후 안 사실은...카니발을 하면서 와이프가 이것저것 식구끼리 많이 해 먹었네요..
이혼은 하지 않았구요...와이프가 진작 떠났다고 합니다..그전에도 툭하면 아이놓고 혼자 가버리곤 했습니다..
별로 아이한테 정이 없는 약간 못된 성질의 필리피나 입니다..
민서 아빠는 죽어도 아들은 못놓고 자기가 키워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구요...헤어지고 한국 간다고 여러번 했던것을 홀아비가 혼자 어찌 키우 냐고 못가게 말린것도 접니다.
말 그래도 필리핀 메니저를 하루 500씩주고 썼었다고 하네요.. 그 사람이 가버린 거라고 합니다.
그전엔 메니저를 와이프가 해서...연락하지 않고 있었길래 상황을 모르고... 저는 와이프가 가버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기가 끝났으니 카니발을 하겠다고...팔려니 필리피노가 10만주겠다고 해서...죽이던 밥이던
자기가 재기한번 다시 하겠노라 하네요...저보고 필고 왜 봤냐고...(말 그래도 쪽팔리다고) 하네여.
만페소 넣는다니까 갚겠다고 합니다...물론 전 받을 생각으로 주는 것은 아닙니다..
집 계약하고 디파짓받고 이것저것하면 괜찮을텐데 계약했던 사람이 약속을 안지켜서 돈이 급하게 됐다고..
너무도 많이 말씀드리것 같은데...그 친구한테 좋은일이 되었음 합니다....
제목: 쌍둥이 엄마 입니다
쪽지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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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07 |
보낸이 |
디냐 |
보낸날짜 |
2012-10-02 12:43 pm |
IP |
120.29.6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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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 입니다.
님께서 도움을 주리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드렸는데....
결론을 어떻게 내시던지 관계는 없습니다.
님의 마음이 진심이었기만을 바랍니다.
더불어...뎃글다신 글 중에 제 얘기는 빼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 친구와 통화는 했지만...지금도 미안할 뿐입니다.
다른사람눈에 이렇게 해서 만페소 동정 받은것 처럼 보여져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부탁드리니...그 글은 삭제 바랍니다
제목: 전화 한번 부탁하요
쪽지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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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65 |
보낸이 |
초롱이민서 |
보낸날짜 |
2012-10-02 09:27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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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91.115.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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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초롱이민서 이분은 오전 9시 22분에 저한테 쪽지보냇습니다..
p,s:
디냐님 이제 그만 하세여.. 자꾸 그러시면 더 안좋아 보이니깐요..
쌍둥이 엄마가 여기서 댓글달고 그러신다고 저한테 보낸 쪽지 내용이 바뀌는거 아니자나요,,,
지금제가 작성한글이 디냐님이 보내신 쪽지 내용인데 머그리 할말이 많으신지...
자꾸 그러실수록 저는 점점 더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니깐 이젠 그만하시지요
강아지나 사러가야겟네요.. 건강하고 똑똑한 강아지를 만나야 할텐데...
똑똑한건 기본이고요....
이젠 이분쟁에 대해서 관심 끊을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시간 이후론 어떠한 댓글에도 대응 안할꺼니깐 관심 접어주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