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 건도 다 검거됐네요
아시아투데이 정필재 기자 = 지난달 필리핀에서 40대 재력가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 한 일당 중 달아난 2명이 경찰에 꼬리를 밟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정 모씨(32)를 구속하고 범행 사실을 알면서도 시신 유기를 도운 송 모씨(41)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와 송씨는 앞서 구속된 김 모씨(33) 등 3명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망이 좁혀 들어오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진해 귀국했고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공범 2명이 추가로 붙잡힘에 따라 범행 과정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정씨는 김씨 등 3명과 지난 8월 15일부터 모여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많은 돈을 잃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19일 오후 범행을 함께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틀 뒤인 8월 21일 정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정 모씨(41)에게 전화를 걸어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 앞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하고 일당과 함께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집에서 현금 2300만원을 가로챈 다음 마카오로 달아난 정씨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한국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는 범행 주도자로 자신이 몰리는 것에 억울함과 불안을 느끼던 와중에 국내 지인과 연락을 취하다 위치가 노출됐고 경찰은 정씨를 설득에 자진귀국 형식으로 검거됐다.
정씨 일당이 시신을 암매장하는 과정에 가담한 송씨도 지난 26일 자진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적색 수배돼 잡히는 것보다 어자피 다른 피의자보다 혐의가 약한 만큼 자진 귀국하는 것이 낫다고 송씨를 설득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현지 카..지..노 에이전시로 일하는 송씨는 피해자가 숨지기 직전인 8월 21일, 피해자를 데리고 필리핀 앙겔레스시 주택가에서 머무르던 정씨 일당이 경비원의 위협을 받자 능통한 현지어로 이를 잘 무마했다.
이들 일당은 22일 오전 2시30분께 피해자를 김씨와 송씨가 함께 거주하는 곳으로 옮기고 나서야 사망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애초 돈만 빼앗으려 했으나 주택가 경비원의 위협을 받는 등 돌발 상황이 이어지자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피해자로 뺏은 돈은 2000만원에 불과하지만 신용카드도 훔친 만큼 현지 계좌를 분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붙잡힌 5명 외의 피의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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