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fnnews.com/view_news/2012/10/16/201210160100128130007843.html

“소액 대출해 준다” 휴대폰 개통 유도, 35억원 상당 가로채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소액 대출을 해 준다"며 휴대전화 개통을 유도해 단말기 보조금 등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최모씨(42)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모씨(32) 등 일당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께부터 경기 부천시와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특정 다수에게 '저금리, 신용대출 가능'이라는 문자를 보냈으며 이를 보고 전화한 2100여 명에게 대출을 조건으로 휴대전화 개통을 요구했다.

이들은 '3개월만 유지되는 가개통'이라고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한뒤 휴대전화는 용산 전자상가 등에 팔아넘기고 관련 통신사로부터는 단말기 보조금을 받아내는 등 모두 3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개통과정에서 통신사가 지급하는 40만~6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이중 20만원 가량을 피해자들에게 대출금으로 속여 건넨 뒤 1달에 10만원씩 갚으라고 했다. 

그러나 이 상환금은 실제로는 휴대전화 요금으로 사용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개통 후 3개월간 가입이 유지돼야 통신사가 보조금을 환수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피해자들로 하여금 이런 방식으로 요금을 내게 속인 것"이라며 "피해자들은 결국 평균 100만원 가량인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만 떠안은 채 아무런 대출도 받지 못한 셈"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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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고에도 소액대출을 빌미삼아, 휴대폰 개통하라고 광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기사 보면, 그들이 어떻게 수익을 남기는지 잘 나와있네요. 할부금만 그대로 남는 사기를 당하는

꼴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