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 교통경찰 대처법(?)
질문과 답변란에 교통법규 관련해서 질문이 몇개 올라왔길래, 지난 주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를 써보려합니다.
간혹 보면 우회전 신호가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우회전 신호를 받아서 우회전을 해야지 그냥 하면 안된다는 건데요,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다보니 교통경찰들이 종종 잠복하고는 합니다.
저희 집 근처에도 그런 곳이 한 군데 있어서 늘 주의를 하곤 하죠.
그런데 얼마 전, 별 생각없이 우회전을 했는데, 이런... 교통경찰 애들이 있었네요.
저보고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무시를 하고 지나가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 뒤로 보이는 오토바이 -_-;;;
가끔 차 안막히는 곳에서 잡히면 그냥 무시하고 도망가도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한두번 그랬었는데,
어느날 공항 갔다가 오다가 좌회전 꼬리잡기를 했다가 잡혔었어요.
그냥 무시하고 도망갔었는데... 오토바이 타고 쫓아오더군요. -_-;;;
그런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도망 생각을 접고 순순히 차를 세웁니다.
일단 잡혀서 면허증을 달라고 하길래 주고 바로 핸드폰을 꺼내서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핸드폰을 꺼내서 만지작거리자 어디에다 전화하는 거냐고 물어보네요. 어디 빽이라도 쓰려고 했는줄 알았나보죠.
전화하는 것 아니라고하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거냐? 그래서 벌금이 얼마냐?"
벌금 오백페소랍니다. 너 이새끼. 딱 걸렸어.
"그래. 너 분명히 오백페소라고 했지? 알았어. 딱지 끊어줘. 근데 이거 녹음중이다. 내가 벌금 얼만지 다 아는데, 니가 오백페소라고 했지? 이름이 뭐라고. xxx? 이거 보고해도 되는거지? 빨리 딱지 끊어."
갑자기 친구하잡니다. 말끝마다 써가 붙기 시작합니다.
자기도 가족이 있고, 애가 둘인데 제발 보고하지 말아달랍니다.
니가 교통법규를 어긴건 맞지만 자기도 잘못을 했으니까 그냥 보내주겠답니다.
여기 차 많이다니는 곳이니까 앞으로 조심하랍니다.
알았다고 하고 인사하고 갔네요.
물론 우리도 가급적 교통법규를 지켜야 하겠습니다만, 교통경찰 애들 규정대로 하는 경우 없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외국인이다 싶으면 기본 오백페소, 천페소씩 불러대는데요, 그거 다 바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어디 벌금 내역 보여줘봐라 했더니 역주행 보여주면서 이천페소 부르고 하더라구요.
어지간한 벌금들 끽해야 백오십페소 막 이렇습니다.
알아두시고, 이게 눈탱이치려고 한다 싶으면 녹음하는 방법도 나름의 대처법일수 있다고 봅니다.
이럴때는 녹음파일도 같이 올리면 재미있을텐데, 아이폰으로 녹음한거라 컴퓨터로 옮기기가 별로 안좋아서 ^^;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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