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도매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다슬기 파는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다슬기 해장국이 생각나서 1kg을 사다가 깨끗하게 씻고 우러낸후

삶아서 바늘로 일일히 속살을 끄집어 내서 그릇에 담았더니 정말 얼마 안되네요.

 

다슬기가 한국에서 보던것 보다는 제법 크더라구요.

와이프한테 된장국 끓일때 조금씩 넣고 끓이라고 하였더니

처음에는 상당히 많이 넣었더군요.

 

맛은 끝내줬지만 다슬기 한공기를 얻기 위해 수고한 것에 비해 너무 허무하더군요.

된장국 끓일때 조금씩 나눠서 넣으라고 했는데 말이죠.  

두어번 끓이니까 다슬기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또 사왔습니다.

 

이번에도 1kg 사왔는데 삶아서 바늘로 하나하나 일일히 빼내니 한공기 조금 안되게 나오네요.

이번에는 아껴서 먹으려고 합니다. 다슬기를 넣고 된장국을 끓이니까 정말 맛은 끝내줍니다.

된장국에 깡콩 야채를 함께 넣고 다슬기 넣고 끓이니까 정말 맛이 죽여줍니다.

 

그런데 이 다슬기가 항상 나오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정말 귀하게 먹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시장에서 다슬기 보이면 사다가 다슬기 된장국을 끓여서 드셔보세요.

몸에도 좋고 그 맛이 정말 좋답니다.

 

다슬기 된장국 적극 추천 드립니다.

다른반찬이 거의 필요없었습니다.

배추김치 하나만 있으면 OK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