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보다 잘하고 있는가?”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다니엘 핑크가 던진 질문이다. 
행복한 삶을 살려면 비교 대상이 남이 아니고 
어제의 내가 돼야 한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할 때 
오늘과 다른 내일을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비교의 대상이 내가 아니고 남일 때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우리는 비유와 이미지가 중시되는 
우뇌 중심의 감성적 비유 사회로 가고 있다. 

‘비교는 비극으로 가는 길이고, 비유는 비전으로 가는 길이다.’ 
주철환의 <청춘>에 나오는 말이다. 
이미지 한 장은 단어 1천 개보다 더 힘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뭔가를 기억할 때 
단어로 기억하지 않고 이미지로 기억한다.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릴 때에도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던 장면을 먼저 떠올린 다음 
그 이미지를 적절히 표현하는 개념을 찾아 기억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각인된 것은 
특별한 말보다 이미지다. 
그런데 이미지보다 더 오랫동안 기억되는 게 있다. 바로 비유다. 

감성적 비유 사회로 간다

사물이나 현상의 본질적 속성을 적절하게 대변하는 비유는 
사진이나 이미지 1천장보다도 더 힘이 세다고 한다. 
복잡하고 난해한 개념도 적절한 비유를 활용하면 
아주 쉽게 사람들을 이해시킬 수 있다. 
장황한 논리적 설명을 통한 비교보다 
촌철살인의 감성적 비유가 사람들을 매혹한다. 
비교에는 좌뇌의 논리가 쓰이고 비유에는 
우뇌의 직관이나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 <드라이브>라는 책을 쓴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다니엘 핑크는 
정보사회 다음에 '개념 사회(Conceptual age)'가 온다고 역설한다. 
좌뇌 중심의 논리적 이성 사회에서 
우뇌 중심의 감성적 비유 사회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비교와 비유는 한 사람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휘하는 데에도 적용된다. 
사람들은 주로 어제의 나와 비교하지 않고 남과 비교한다. 
다니엘 핑크는 “나는 어제보다 잘하고 있는가? 
(Was I better today than yesterday?)”라는 질문을 던진다. 
비교의 대상이 남이 아니고 어제의 나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할 때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어제와 다르게 오늘을 살고, 
오늘과 다른 내일을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런데 비교의 대상이 내가 아니고 남일 때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 평가 기준을 남에게 둘 경우,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자신의 꿈을 좇는 삶을 살아가지 않고 
남과 비교하면서 목적의식을 상실한 채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삶을 반복한다. 
‘자유(自由)’는 
‘자기(自己)의 존재 이유(理由)’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래서 자유롭지 못하다. 
본인의 저서 <청춘경영>에서 
“남보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전보다 잘하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어제의 나와 비교할 때 오늘의 나는 
얼마나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성찰해볼 수 있다. 

그러나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나다움을 찾아가는 자기 발견과 
자기 변신의 과정이 되지 못하고 
열등감에 휩싸이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반면에 비교의 대상을 내 안에 둘 때 
자신의 재능을 찾아 비전으로 가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재능은 내가 하면 재미있는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