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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한국·필리핀 영사국장 회의가 21일 필리핀에서 개최된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안영집 재외동포영사국장과 필리핀 측 수석대표인 레다 외교부 영사담당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체류 자국민 보호문제와 교육 및 청소년 교류 협력, 영사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태영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필리핀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영사국장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에 대한 필리핀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필리핀 경찰청 내 한국인 전담반(Korea desk) 활동 강화 방안, 한인 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의 지속적인 개최 방안, 필리핀 도피 한국인 범죄자의 국내 송환 문제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필리핀으로 도피한 한국인 범죄자의 국내 송환 절차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문제를 집중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차 한국-필리핀 영사국장 회의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영사국장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2차 회의를 갖게 됐다. 

 
출처-(뉴시스 =강수윤 기자/기사등록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