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각각 다들 다르시겠지만

전 필리핀 생활을하며 필리핀인들과 교류를하는것에 대하여 상당한 만족을 하고있습니다.

솔직하게 애국심이라고는 눈꼽만치도없고 그저 저 자신과 주변사람들까지만 생각하고 돌봐주고싶어하던사람이였는데

왜..타향살이하면 애국자된다하죠

한글가르쳐주고 한국문화와 유적들에대해 소개하고 하다보면 왜 이러고있나 하는생각도 들긴하는데

내심뿌듯하기도합니다.

 

연말은 필리핀생활중 행복한기간이기도 하지만

 

짜증나는 기간이기도 하죠.

작년 빌리지살때는 이맘때부터 크리스마스 기간까지

거지꼬맹이들이 대문앞에 죽치고앉아서 코인줄때까지 쉴새없이 초인종을 눌러대는바람에

초인종을 없애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외국인사는건 귀신같이알아서 하루도 안거르고 오더군요 ..

그러다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두어번 더오더니만

어느날 마당에 아기고양이 하나를 넣어두고 가더군요.. 무슨생각으로 넣어둔건지는 모르겟으나

식객이 하나 더 늘었었죠 ..;;

 

어제 필리핀와서 처음으로 소매치기에대한 위협을 느꼇습니다.

현재거주하는곳은 마카티 메디컬센터 근처 콘도인데요.

isuzu 대리점 근처에 그지들이 좀 많습니다

헌데 꼬맹이들이 낮부터 귀찮게하더군요.. 그래서 울컥한 나머지 

돈달라고 들이미는손잡아다가 밀쳐버리고 걍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 여자친구 마중을 나가야해서 나가던도중에

그놈들이 2명에서 4명으로 불어나있는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놈은 뒤에 한놈은 옆에 붙더니 박스자른걸 제 허리춤에 갖다대며 돈 올려달라고 하면서 손은 

 

제핸드폰을 빼고있더군요 . 다행이도 평소 청바지나 스키니한 팬츠를 즐겨입는터라

 

휴대폰빼는게 확확 느껴지더군요. 

 

순간 꼭지가 돌아버려서 주먹날릴뻔했습니다 . 그거에 놀라서 그지꼬맹이들은 꽁지가빠지게 도망가더군요.

 

화가 가라앉지않아서 사무실가서 망치가져다가 위협용으로 쓰려던와중에.. 피나 여자친구가

 

그걸로 애 때리지는 말라하더군요. 감옥간다고 ..ㅡㅡ;;

 

결국에는 여자친구 가방에넣고 여자친구와 필리피노 친구 몇명과 같이 집까지 왔습니다.

 

문득 궁금증이 생겨서 물었죠.. 

 

왜 저노무시키들은 나한테만 들러붙냐. 필리피노들한테는 왜 안붙어? 라고 물엇더니

피노들한테 저짓햇다가는 애라도 줘팬다고 .. 그거 알아서 안붙는다고 하더라구요 -..-;;

 

뭐..우리나라도 애때리면 문제생기긴하지만.

 

정말 싫습니다 그지꼬맹이들..그지피노이들

생활이 어려운사람들 봉사활동나가고 기부금내고 하는건 좋은데

돈맡긴거마냥 들러붙는 그지들 진짜 싫습니다 그나마도 밤에 경찰퇴근하고나면 슬슬 기어나오니 ..

빌어먹을 노릇이죠..;

 

아무튼..연말도오고하니 소매치기,강도등 주의들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