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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이스라엘이 가난한 필리핀에 부탁하는 것

기사등록 일시 [2012-11-27 19:59:09]

마닐라=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세력 간의 교전이 끝났으므로 필리핀 근로자들의 이스라엘 파견 금지령을 해제시켜달라고 필리핀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마닐라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말했다.

메나세 바르-온 대사는 27일 휴전 협정이 지난주 이뤄져 이스라엘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온 만큼 그 같은 금지령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4만 명이 넘는 필리핀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아이 돌보는 유모나 가정부로 고용되어 있는데, 로켓탄 공격을 막아주는 벙커 은신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대사는 덧붙였다. 

필리핀 정부는 가자 지구에도 120명의 필리핀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필리핀 해외고용청은 교전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근로자들을 파견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지난 21일의 휴전 이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해외 근로자들이 보내는 송금은 필리핀 해외 수입 중 가장 큰 몫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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