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관광객두분이 저희 매장에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러 오셨습니다.

가이드 동반이셨고, 18홀게임을 하는동안 가이드분은게임이 끝날시간을 체크하고 떠나셨습니다.

저는 항상 가이드분이 처음오신분이시면 전화번호를 기입해 놓습니다.

게임이 조금먼저 끝나는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면 손님들 기다리는 시간을 없앨수 있으니까요.

시간은 소중하니까^^ 사건의 발단은 지금 부터입니다.

스크린룸 밖에 대기할수 있는 테이블(쇼파)이 있습니다.

그곳에 앉아 있다가 (페이블에는 보던 책과 핸드폰(스마트폰)이 있었습니다.)

잠시 사무실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사이에 제 핸드폰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없어진건 손님들이 돌라가시고 난후 에 알었습니다.

그사이 들어온 손님은 없었고 가격이야 얼마안하지만 필리핀에서 거주하면서 맺었던

소중한 인연에 전화번호가 다 있는 핸드폰이라 당황스럽더라고요ㅠㅠ.

다행히 CCTV가 있어서 제가 사무실로 들어온 순간부터 체크하기 시작했습니다.

체킹중에 낯선인물이 스크린룸을 밖에서 보다가 입구쪽에 직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테이블에 있던 무언가를 쨉사게 주머니에 넣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가드를 불러다 확인을하니 조금전 오신 손님을 모시고온 드라이버라고하더군요.

필리피노이고 저희 매장에 제가 CCTV로 확이한것은 손님끝나는 시간을 체크하러온것이고

그때 스마트폰을 가져갔고,한십분쯤 후에 다시와서는 손님을 모시고 간것이었습니다.

곧바로 가이드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드라이버가 제 핸드폰을 가져갔으니 좀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습니다.

가이드분이 연신 죄송하다고 하면서 지금 본인은 다른 손님을 모시고 있고,

드라이버는 식사를 하고 있으니 사무실에 연락해서 바로 조치를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연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미안할정도 였습니다.

한 십분쯤 지나서 사장이라고 하신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드라이버랑 같이 가고 있다고 ,,확인이 cctv로 되냐고... 정말 죄송합니다..하면서

사실 저는 cctv상태로 보면 테이블에 있는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확인이 되는데

그물건이 핸드폰이 아니고 휴지다.아님 라이타나 그런거다라고 우기면 참 난감한 상황이었거든요.

물론 제가 놔둔 위치나 장소는 제가 알고 있으니 저만 정확하게 아는 사실이죠ㅠㅠ.

사장님과 cctv에서 보았던 드라이버가 들어오면서 바로 저에 걱정은 사라져버렸습니다.

드라이버손에 제핸드폰이 들려있었고 들어오시면서 부터 사장님은 연신 죄송하단 말씀을 하시더군요.

오시는 동안 물어봤고 cctv에 다찍혀있다.빨리 내놔라.

.결국 본인이 실토했고 가져가서 전원까지 꺼놨던 제 핸드폰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긴시간은 아니지만 필리핀에서 살면서 그래도 내가 선택했고 내가 결정해서 정착한곳이니까

조그만한 불편이나 스트레스는 감당하면서 살었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먼저 부주위한 내자신을 책하고

물론 소수에 사람이 그런행동을하고 다수에 선한 필리피노가 있음을

알면서도 마음이 많이 심난합니다.

처음부터 본인일처럼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주신 가이드회사 사장님과 가이드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본인 소지품은 본인이 철저히 관리해야 다시는 이런일이 없겠지요.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연시입니다.

작은 해프닝으로 끝난사건이지만 다시한번 정검할 기회를 준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