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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필리핀 외교부는 난사군도(스프래틀리 제도) 등을 자국 영토로 표시한 중국 새 여권에 대한
 
항의표시로 3일부터 새 여권에 입국 허용 도장을 찍어주지 않기로 했다고 중국 환구망이 4일 보도했다.
 
 
필리핀은 대신 중국인들에게는 별도의 서식을 통해 비자를 내 주고 여기에 입국 도장을 찍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필리핀은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환구망은 전했다.
 
중국 관광객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가운데 4번째로 많아, 올해 상반기에만 총 15만7천500명이
 
필리핀을 찾았다.
 
 
베트남도 중국의 새 여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여권이 아닌 별도의 용지에 입국 비자를 내주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04 17: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