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웅' 파퀴아오, 마르케스와 4차전서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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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영웅' 파퀴아오, 마르케스와 4차전서 KO패(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필리핀 출신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4·필리핀)의 시대가 저물었다.
파퀴아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39·멕시코)와의 4차전에서 6라운드 2분59초에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경량급 최고의 복서로 세계 프로복싱계를 지배해왔던 파퀴아오는 이날 패배로 자신의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반면 마르케스는 이날 승리로 파퀴아오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마침내 떨쳐냈다.
마르케스와 파퀴아오는 이미 세 차례나 맞붙은 '숙적' 관계다.
8년 전인 2004년 첫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고 2008년 3월 두 번째 대결에서는
파퀴아오가 근소하게 판정으로 이겼다.
작년 11월 세 번째 대결에서는 파퀴아오가 판정승을 거뒀으나 관중 대부분이 야유를
보내며 링사이드를 향해 병과 캔을 집어던질 정도로 무성한 뒷말을 남긴 경기였다.
마르케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도 언제나 파퀴아오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다.
단적인 예가 대전료다. 파퀴아오가 이날 대결에서 최소 2천300만달러(약 256억원)의
대전료를 보장받은 반면 마르케스에게 보장된 금액은 4분의 1 수준인 6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마르케스는 8년간 3전 4기 끝에 마침내 파퀴아오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 '복싱영웅' 파퀴아오, 마르케스와 4차전서 KO패(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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