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_ 원문

 
필리핀 "올해 경제성장률 6.7∼6.8%" 전망
 
比 통상산업차관 "수출호조·연말특수 기대"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필리핀 경제가 올해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도는 6.7∼6.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현지방송이 17일 보도했다.
 
ABS-CBN방송은 이날 크리스티노 판릴리오 통상산업부 차관의 말을 인용, 4분기에 기록적인 수출 증가와 
연말 특수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신용평가기관 등이 그동안 내놓은 성장 전망치 5∼5.5%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필리핀 경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중국에 이어 2,3위를 달리는 고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릴리오 차관은 전망했다. 올들어 9월까지의 성장률은 지난 3분기 7.1% 성장에 힘입어 
6.5%를 기록했다.
 
판릴리오 차관은 이와 관련해 "올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사상 최고치에 도달, 4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태풍 `보파'로 인해 남부 민다나오 일부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정부가 재정지출로 
복구에 나서는 만큼 4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릴리오 차관은 또 이달중으로 5개 이상의 외국업체가 필리핀을 방문, 투자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도 급증할 것임을 시사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17 11: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