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절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나

그시대 그나마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 끼지 못한탓인지 본질적인 성격 탓인지

노인으로서의 삶이 안정감과 유대감이 떨어지내요.

 

이젠 모든 열정마저도 사라져

무엇을 해야하는지 필리핀엘 가야 하는지 모든것이 다 심드렁할 뿐입니다.

 

거울속에는 동안의 미소년은 간데없고

심술만 가득한 얼굴로  임신 이라도 한것같은 배를 내밀고 있네요.

 

기억에 남는 영겁의 세월 50년은 이제 모두 추억으로 남아있고

몇년 일지 모르지만 남아있는 세월은 빠르게만 느껴지네요.

연초인가? 하면 어느덧 연말입니다.

 

필리핀에계신 50중반의 친구님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나이에 걸맞게 푸근하게 사세요.

한국사람들 의식있고 책임감 투철하지만

너무 까칠한 경향이 강해서

 

갈등들이 많아요.

서로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