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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유세진 기자/[2012-12-29 17:54:23] 
 
베니뇨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이 천주교에서 강력하게 반대해온 피임약의 사용과 성교육, 가족계획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아비가일 발테 대통령궁 부대변인은 아키노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 같은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29일 이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발테 대변인은 이 법안 승인으로 이를 둘러싼 찬반 세력 간 분열을 끝내고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리핀 주교협의회의 오스카 크루즈 전 회장은 아키노 대통령이 이를 비밀에 부친 것은 그가 이를 부끄러워 하거나 그 결과를 두려워 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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