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밤늦게 운전하고 가다가 시내 중심가가 아닌곳에서 신호위반이나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는데 악어들이 세우면 왠만하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곤 합니다.

그리 많은 경우도 아니었지만 한번도 쫒아온적도 없고 쫒아오면 못봤다 라고 우기려고 준비도 해놓죠.

그런데 낮에는 그러기 쉽지않죠. 혹시 쫒아와서 왜 스탑사인에 불응했냐고 물으면 할말도 없고

뭐 굳이 찔리는게 없으니 그냥 차를 세우고 이유없이 물어 뜯기기도 하고 때론 커피한잔 마시며 노가리도 까고 합니다.

 

엊그제 친하게 지내던 화교한명이 총을 맞고 죽었네요.

시외곽 지방도로에서 저녁때 강도가 차를 세우고 뭐 들리는 말에는 경찰복장으로 차를 세웠고 금목걸이며 금팔찌며 왈렛 이런거 요구했는데 이친구가 네이티브 필화교이고 나름 성격이있어 반항을 했나봅니다.

총으로 쏘아 죽이고 금품을 털어 도망갔다고 합니다.

애들도 이제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인데 참 안타깝더군요.

동생이 범인들 잡는다고 나선다는데 뭐 그렇게 쉽게 잡힐 놈들도 아닐테고

지나가다 그냥 차를 세울리도 없으니 경찰복장이란것도 맞을테니 이놈들은 어디서 잡을수 있겠습니까..

 

이런일이 우리주변에서 특이한 케이스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일어날수도 있는일이니

우리교민 여러분 안전 또 안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 아시겠지만 금목걸이나 금팔찌 같은거 절대 하고 다니지 마세요..

혼자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평소 굵은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소지하고 있어서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까지 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