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동 부친의 사망 방송
[앵커멘트]
(남) 새해 첫 날,
가슴 아픈 소식입니다.
2년 전 필리핀에서
납치·실종된 아들을
애타게 찾아온
50대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필리핀에서 납치된 뒤
사라진 아들 홍석동 씨를
애타게 찾던 아버지 홍봉의씨.
불편한 다리 때문에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건,
아들을 납치한 범인들이 잡히기를
기다리는 것 뿐이었습니다.
[故 홍봉의 / 필리핀 납치실종자 홍석동씨 아버지]
"이제 다리도 불편하고 진짜 답답할 뿐이죠.
같이 가서 몸만 성하고 직장만 아니면
가서 필리핀 전 지역 막 뒤지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홍씨를 납치한 일당은
2007년 안양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한 강도 살인범들.
이들은 필리핀으로 도주해
수십 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납치 행각을 벌였지만
4년이 지나서야 검거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홍씨의 행방을 빌미로
가족을 협박했던
납치단 부두목 김모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됐지만,
사흘 만에 유치장에서 자살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졌습니다.
한 달 뒤 납치단을 이끌어온 최모씨가
태국에서 붙잡혔지만 홍씨의 행방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결국 홍씨 아버지는 새해를 앞두고
아들을 찾아달라는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 고금례 / 홍봉의 씨 부인]
"아무리 울부짖어도 아무도 대꾸도 안해주니까
자기 스스로가 이렇게 해서라도
자기 아들 꼭 찾고 싶다고 하는 거지."
현재 최 씨 등 2명이 현지에서 붙잡혔지만,
한국으로 신병이 넘겨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금례 / 홍봉의 씨 부인]
"범인을 잡으면 뭐하냐고 다른 놈들도 잡아서
일단은 아무리 국제법이고 뭐고 따지고 뭐고
잡아도 몇 달 지나도 소식이 없고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되는 거야."
피해자 가족들이 더 이상 눈물짓지 않도록
정부 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범인들을 국내로 송환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에서 네이버 기사를 보고 짧게 글을 올렸다 네이버에서 방송을 검색해서
공유합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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