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리조트로 가기위해서

도로에 나왔다(세부 본섬).

택시가 온다. 손을 들어서 세운다.

 

문을 열려고 나서 택시기사 인상을 보니,

머리 빡빡밀고, 긴팔 T셔츠 회색 소매가

너덜너덜 떨어진 옷을입고,

인상까지 우악스럽고, 험악해 보인다.

다시 그냥가라고 문을 닫아 버린다.

 

택시기사 손님없던차에, 외국인 봉(?) 잡았다 는 마음으로

계속 정차하며, 타라고 한다.

 

택시를 세워서 정차하였기에 미안한 마음에

어쩔수 없이 타게된다.

 

I have to go *** 리조트(세부 막탄). Do you know *** 리조트?

택시기사 알고있다고 OK 한다.

 

택시기사 미터기를 켜지 않는다.

플리즈 미터?

그제서야 마지못해 미터기를 켠다.

택시기사 추가 요금 요구한다.

 

미터기에 50페소 더 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길을 아는지 모르는지, 험상굳은 택시기사 한테 모든 것을 맡긴다.

나의 마음을 떠 보는지, 계속 말을 붙인다.

 

어리숙한 영어로, 제대로 언어가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나의 약점을 보여주는것 같아, 그냥 아예 대화할 상대를 하지않고,

묵묵부담으로 대한다.

 

얼마쯤 갔을까,

택시기사 어디다 전화하는지, 운전하면서 계속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질을 한다.

갑자기 긴장된다.

혹시 이자가, 중간에 또다른 범죄 동조자를 태우고, 납치를 할까봐,

걱정이 된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