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필리핀서 좌초한 군함 해체위해 해상 크레인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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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루루(미 하와이)=AP/뉴시스】차의영 기자= 

미국 해군은 지난 1월17일 필리핀 근해의 산호초에서 좌초한 미군 소해정(어뢰를 탐지해서 제거하는 배) USS가디언호를 해체해서 철거하기 위해 해상 크레인선들을 임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미군 태평양함대 대변인 대린 제임스대위는 싱가포르에 있는 임대 계약자가 이 크레인들을 보내주기로 했으며 며칠 내에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초한 군함을 해체하는데에는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배의 연료 1만5000갤런( 5만6780ℓ)은 승무원들이 이미 제거한 상태이다. 

미 해군은 원래 가디언호가 크레인으로 인양돼 바지선에 실려 인근 선착장으로 인양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선체의 손상이 '경제적인 수리의 한계'를 넘어서 일단 해체한 뒤에 철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기사등록 일시 [2013-01-31 12: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