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빌리지에서 운동한다고 이길 저길을 걷다가 뛰다가 하면서 몆바퀴씩 도는데...

망고나무에 망고가 많이 열려있는 곳에는 망고가 몆개씩 우두둑 우두둑 하면서 떨어집니다.

떨어진 망고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충격에 살짝 금이 가거나 한쪽이 터지곤 하지요.

이걸 먹어보겠다고  개도 달라들고 고양이도 달라들고 심지어는 쥐까지 달라듭니다.

참새,콩새,닭, 그리고 개미나  바퀴벌레등은 쉴새없이 달려들고요.

개도 이해가 되고 쥐도 이해가 됩니다.

저희집에서 망고를 먹고 껍질과 큰 씨앗은 토끼 먹으라고 뒷뜰에 던져놓으면 가끔은

쥐들이 물고 가서 먹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새들도 잘먹고 개미등등도 잘먹는줄은 아는데...

고기만 밝히는 육식동물인 고양이까지 망고를 뜯어 먹겠다고 달려드는걸 보고는

웃음이 나더군요.  필리핀 고양이는 망고도 먹더라.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났답니다.

하기야... 망고를 먹기만 하면 몸에 좋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