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군 남중국해 훈련에 이례적 강력 대응 안 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해군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대상인 섬이 있는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벌인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이례적으로 강경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중국 언론이 주장했다.
4일 중국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는 최근 중국 군함 3척이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벌였지만 필리핀 정부가 온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전날 아비가일 발테 필리핀 대통령궁 부대변인은 필리핀 국영 dzR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군의 훈련은 공해에서 진행됐고, 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중국 남해 편대 소속 군함 3척이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 해협을 통과해 향후 남중국해에서 여러 가지 군사 훈련을 진행했고, 계속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중국군 당국은 이를 정기적인 전술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은 양국 간 영유권 문제가 있는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 문제에 대해 줄곧 강경 대응을 해왔고, 지난달 22일에는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회부했고, 30일에는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 공격기 FA-50 12대를 구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해군의 훈련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이 같은 대응은 이례적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 기사등록 일시 [2013-02-04 1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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