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알던 여직원이 결혼을 해서 잠보앙가로 이주를 했다고 한다.

내 필리핀 여행은 이미 결정되었으나  루트는 정해지지 않았다.

처음엔 마닐라로 가서 버스타고 세부로 내려올계획이었다.

그러나 그여직원이 잠보앙가로 한번오라고 초대를 해서 엉겹결에 승낙을했다.

비행기 표도 왕복으로 끊고

그러다 보니  호기심어린  오지여행이 하고 싶어진다.

그곳 치안에  대해 불안하다고 하니  

인터넷 검색함 해보았다.

최근 몇년동안  살해된사람이  200 명을 넘었다는 얘기

무슨섬에서 정부군이 작전들어갔다가 15명이 죽었다는 기사

교사 몇명을 납치한 기사

영국인 오스트렐리아 인  요르단인 ,  중국인을 납치한 기사.

그리고 더티 해리 같이 오토바이 즉결 처분단까지

살벌하다.

그여직원은 알지만

그남편은 누군지 모르기에

그여직원은 나를 무척부자로 안다.

단지 마닐라 있을때  BMW 를  타고 다녔다는 이유로

별 부자도 아닌데

혹남편이 엉뚱한 욕심에 친구들과 짜고 납치한다면 ?

아니면 잠보앙가에서 버스타고 디플로그 나오는중  친구들과 짜고 일을 벌인다면

필리피노들은 친구들에게 자신주변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하기때문에

아니면 재수없이 내가 잠보앙가에 잇다는 소문을 듣고 그친구들이 엉뚱한 일을 꾸민다면

하는 별의별 상상이 다나온다.

일단 잠보앙가에 가보기로 했다.

몇년만에 보는 여직원 아줌마처럼 듬직하다.

원래 인물도 좀괞찮았는데  식성 때문인지 얼굴에 나이든테가 벌써난다.

 사진 찍을 때  여직원의 어깨를 한번안아주고 싶었는데 남편이 무슨생각을 할지몰라

그냥얌전히 포즈를 취했다.

숙소를 잡기위해  이호텔 저호텔 돌아다니는데  

중신가에 큰 호텔 딜럭스룸에 2700 을 부른다.  헐 미친놈들 

아주 리조트 요금을 부르네  촌동네에서  ..

그친구에게  조용한 곳으로 가자하니 교외의 800 페소 짜리 

호텔이 있다.

싱글베드하나  욕실 우리나라 고시원구조다

다행이 창문은 잇다.

이정도면 견딜만하다 싶어  숙소 정하고 나오는데

커피숖에 한국여자분들이 두분이 한참을 얘기하고 계신다.

그전에 사전 검색으로 대충 분위기는 인지하고 잇어서

정말 이먼곳까지와서  살고 계신분들에게  존경심이 간다....개척하러 오신건지

아니면 일확천금을 노리고 오신건지..  

아니면 변방의 한국과는 단절된삶을 즐기시는 건지

뭐  해ㅐ변으로 가자는데  해면 노  뜨겁다.

산으로 가니 별 볼만한데 없다.

시내 사전에 습득한 정보로 인해 naughty, nasty 한  느낌이  

초기 서부개척시대의  산만한 느낌이 확 펼쳐진다.

더구나 여직원은 갖 결혼하고  돈이 없어  내얼굴 볼시간도 없이 죽어라고 일한다.

주말이면 같이 시간을 보낼텐데  주중이라  

고로 같이 잇으면 폐될것 같아  내ㅑ일 아침에 뜨기로 한다.

버스로  뭐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치듯 왓다가가는 것은 

납치나 이런 불운이 찾아올 기회는 적을 듯하다.

광산 찾는라  산골짝을 기웃거린다던지 장기거주한다던지 하는 경우는 

문제가 다를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