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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RO, 수익성·임금·행정지원 우위 평가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이 일본기업의 최고 투자처로 떠올랐다.

 

ABS-CBN방송은 31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작년말 아시아·오세아니아 진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필리핀이 일본업체들의 바람직한 투자대상지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고용과 인건비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JETRO 조사결과에 따르면 필리핀은 전 업종에 걸친 수익성 평가에서 71.9%로 인도네시아(74.4%)와 함께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확보의 경우 필리핀이 가장 용이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순이었다. 중국은 다른 역내 국가들에 비해 엄격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최하위에 그쳤다.

 

필리핀은 특히 파업과 직장폐쇄 등 노사분규에서도 2011년 기준으로 불과 2건에 그쳐 베트남(857건), 인도(389건) 등 경쟁국들과 대조를 이뤘다.

 

통관·행정처리 등에서는 태국에 이어 2위로 평가됐다.

 

인건비의 경우 필리핀은 제조업 부문의 종업원 평균 연봉이 4천581달러로 가장 높은 중국(6천734달러)과 최하위인 베트남(2천602달러)의 중간 수준이었다.

 

제조업 부문의 엔지니어와 관리직은 7천636달러로 베트남(5천441 달러)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비제조업 부문의 관리직 인건비에서도 연봉 2만169 달러로 역시 베트남(1만6천422달러)과 함께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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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2/13 14: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