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버려진 오물을 피해 바삐 걷는 무리 속에

어느 무심한 이 하나가 오물을 치우려 손 내밀도다.

아, 어리석은 이여... 

 

공리와 정의가

조종을 울리며  

스러져 간 오늘!

 

마지막 남아있던

가난한  가슴에

마른 눈물이 흐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