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안 올라가서 그냥 글로만 쓸께요.

앙헬레스의 필즈에서 자동차 티켓을 끊었습니다.

메인게이트 옆에 있는 졸리비의 Driving Thru를 따라서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경찰이 잡더라구요... (피노이들은 잘만 다니더만)

알고 보니 옆에 조그만하게 Do not Enter라고 쓰여있는 팻말이 보였구요...

이 나쁜넘들이 함정수사 할려고 팻말을 저 구석으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뭐 어쨌든 티켓 내면 되지 하는 생각에 티켓을 받았는데요... 내용좀 읽어보려고 하니 싸인하라고 종용하더라구요.

일단 싸인하고 출근해서 내용을 살펴보니..... 

Reckless 와 other가 체크되어 있더라구요... 

Reckless.. 사전으로 찾아보니 난폭운전이라는 의미던데 평소에 쓰지도 않는 단어라서 무심코 넘긴게 화근입니다.

(뭐든지 싸인 하시기 전에 내용 확인하세요.)

 

벌금 내는 곳이 앙헬레스 시청이라서 마퀴몰 옆에 있는 시청으로 갔습니다.

교통과 가니... 어제 운전면허증 가져간놈이 아직 안왔다고 내일 다시 오라네요..

그래서 내 면허증 없는데 어떻게 운전하냐고 물어보니까...

티켓이 운전면허증을 72시간 동안 대신한다고 말해줍니다. (토, 일요일 불포함)

 

자 그럼 얼마짜리 티켓이냐...

일방통행 진입 (Other)가 200페소!!

난폭운전 (Reckless)가 500페소!!

 

그 복잡한 필즈에서 어떻게 난폭운전을 하냐고 따지니 Reckless는 지워주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시청가서 200페소 벌금만 내고 운전 면허증 찾아왔습니다.

기름값까지 생각하면 총 500페소는 들어간거 같은데, 그래도 Under the table money를 안줘서 기분 좋더라구요.

 

저번에는 같은 장소에서 가드가 돈을 요구하더라는....ㅡㅡ 어이 없는 일이었죠.

어쨌든... 앙헬레스 메인게이트 옆 졸리비.... 일방통행 조심하세요... 정말 헷갈리는 길임...

 

제가 끊은 티켓은 앙헬레스 시청에서 발부한 것으로 LTO나 기타 등등의 경우엔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