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직업훈련원의 한국문화축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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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김초롱 봉사단원의 시범에 따라 태권도 동작을 연습중인 한·필 직업훈련원 연수생들.
(다바오<필리핀>=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해 설립된 한·필리핀 직업훈련원에서는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열풍이 뜨겁다.
평소에도 연수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긴 하지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연수생들의 열의는 더욱 뜨겁다고 한다.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이곳에서 한국문화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KOICA 봉사단원 주도의 소규모 행사였지만 지역 정부와 훈련원의 제안으로 훈련원 개원기념일(3월7일)에 맞춰 2009년부터 정기 행사로 열리고 있다.
취재진이 방문한 1일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였지만 연수생들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열의로 가득했다. 훈련원 한쪽 태권도 연습실에서는 10여명의 연수생들이 한국문화축제에서 선보일 태권도 연습이 한창이었다.
이들은 KOICA 태권도분야 김초롱 봉사단원의 시범과 구령에 맞춰 절도있게 기본동작과 격파 등을 연습했다. 에어컨이 없는 연습실이었지만 연수생들은 실수 동작에 김 단원의 호된 야단을 맞으면서도 땀을 흘리며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연습실에서는 한국 노래와 한국말이 흘러나왔다. 경연대회에 참가할 연수생들이 또박또박 한국말을 구사하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연수생 존레이 곧마닌(20) 씨는 "한국어를 배우는 게 재미있고 이번 축제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틈틈이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축제에서 선보이기 위해 한국 노래를 연습 중인 한·필 직업훈련원 연수생들.
한국 문화에 빼놓을 수 없는 K팝 댄스 열기는 역시 뜨거웠다. 한국문화축제 날에 선보이기 위해 20여명의 남녀 연수생들이 모여 음악에 맞춰 율동하고 있었다.
이들은 아이돌그룹 음악을 다운받아 틀어놓고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축제에는 부채춤, 한국 문화 OX퀴즈, 한복 입어보기 등이 열리고 점심에는 잡채, 김밥, 불고기 등 한국 음식도 주어진다.
김해진 봉사단원은 "연수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도 높아짐으로써 한국문화축제가 정기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01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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