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트항공 참 위대합니다

요즈음 세상에도 이렇게 무책임한 회사가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지난 2월 18일 제스트항공 편으로 마닐라를 출발하여 한국에 갔습니다

저녁 7시를 조금 지나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마닐라 공항에서 직원들의 실수로 나의 짐을 싣지 못했다"는 겁니다

접수하는 젊은 직원들이 내일중으로 댁으로 보내드릴테니 주소와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 짐속에는 상할수 있는 음식물을 얼려서 가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4-5시간 지나면 어름이 녹아 귀한 음식물은 상하고, 흘러내리기라도 하면 모든 짐을 버리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접수 노트에 기록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내짐을 보내주지 않았고,  2일이 지난 20일 오후에야 택배를 통해서 보내왔습니다

물론 그 음식물은 상해서 복용할수 없어 버렸고, 봉지가 터지지는 않았지만 습기가 배어 몇가지 물품이 상했습니다

그런데 항공회사 어느 누구도 전화하여 피해상황을 묻거나 사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충분히 상황을 설명하였고,  문서에도 기록해 놓았는데 택배를 통해서 집에 던져주고 가버린겁니다

참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하기야 요즘 제스트항공  매일 손님이 넘쳐나니, 궂이 써비스에 신경쓰지 않아도 사업에 지장이 없겠지요

이러는 나도 또 찾아가지 않는다고 장담 못합니다

하여튼 제스트항공 돈 많이 버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능가하는 대기업 항공사가 되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이와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