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만 '분쟁지역' 실탄훈련 계획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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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대만이 다음달 영유권 분쟁도서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하기로 하자 필리핀이 대응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라몬 카랑당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관영 dzRB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에서 실제 실탄 사격훈련을 할 경우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필리핀이 취할 수 있는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랑당 대변인은 아울러 다른 분쟁 당사국들과 대만의 실탄 사격훈련계획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며 공조 대응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재 스프래틀리제도 분쟁 당사국은 중국과 대만, 필리핀 외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모두 6개국이다. 필리핀은 현재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앞서 대만은 다음달 9일부터 사흘간 스프래틀리 제도 타이핑다오(太平島) 일대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훈련에는 지난해 8월 새로 배치된 40㎜ 대공포와 120㎜ 박격포, 개인 화기 등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특히 분기마다 현지에서 한 번씩 훈련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하는 등 실효지배를 위한 공세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타이핑다오는 스프래틀리 제도에 있는 가장 큰 섬으로 대만 가오슝(高雄)에서 남서쪽으로 1천600㎞ 떨어져 있다.
대만은 최근엔 현지에 대규모 부두시설 확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03 13: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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