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호황…"고맙다 환율!"
엔저에 일본 여행 폭증, 동남아·유럽 수요도 꾸준
환율 하락에 해외여행 수요증가 전망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국내 여행업계가 엔저에 따른 일본 여행객수 증가, 식지 않는 동남아·유럽 여행 수요 등으로 호황을 맞고 있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을 필두로 한 동남아, 유럽 등지로 2월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하나투어(대표 최현석)는 2월 해외여행 수요가 16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 수요의 45.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이 각각 22.8%와 21.1%로 뒤를 이었다.
겨울방학, 짧은 설연휴 등을 활용한 단거리 지역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 장거리 수요는 10.5%로 나타났다.
2011년 3월 대지진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은 활발한 마케팅, 엔저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61.6% 증가했고 유럽과 동남아는 각각 28.1%, 20.8% 등으로 늘었다.
반면 중국, 미주, 남태평양 등 지역은 전년 대비 20% 내외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대비 중국은 -14.4%, 미주는 -12.7%, 남태평양은 -24.9% 등을 기록했다.
동남아는 할인기획전 예약비중이 20%를 넘으며 불황에 실속있는 여행상품을 찾는 여행수요가 많았다.
태국, 필리핀, 일본 등 지역은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하는 에어텔 47%, 패키지 17% 등으로 증가했고 현지투어, 입장권 등도 소폭 늘었다.
반면 기업, 공무원 등 중심의 인센티브(단체여행)는 14%, 골프는 23% 감소했다.
한편 4일 현재 3·4월 해외여행 수요도 전년 대비 각각 24%, 25% 등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두투어(사장 홍기정)의 지난 2월 한달 동안 해외여행객수는 8만6750여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올들어 1~2월 총 19만여명이 해외로 나갔고 최고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 겨울보다도 8% 가량 성장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월에 이어 2월도 역시 일본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고 유럽과 동남아도 강세를 보였다.
2월 한달 일본 여행객은 1만4700여명으로 지진 이후 최고를 달성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60%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진 회복효과와 맞물려 엔저현상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고 1월보다도 소폭 증가해 전체 지역 중 17% 비중을 차지했다.
동남아는 여전히 50% 이상 비중으로 식지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고 중국 18%, 남태평양 6.5%, 유럽 2.8%, 미주 2.1% 등 비중을 나타냈다.
2월 한달간 인기 있었던 도시는 파타야(9.0%), 큐슈(6.3%), 세부(6.2%), 홍콩(5.7%), 씨엠립 (5.5%) 등 순이다.
상위권 대부분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가운데 겨울온천 여행의 도시인 큐슈가 저렴한 상품가에 엔저현상까지 한몫하며 전년 대비 75% 성장을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오사카도 역시 전년 대비 무려 162% 증가하며 인기지역 10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모두투어의 3월 예약도 전년 대비 9%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2013년 해외여행 수요는 환율하락 효과를 톡톡히 보며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해외여행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엔저효과로 일본으로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며 지난 1월 처음으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본인 관광객수를 앞섰다.
1월 방일 한국 관광객은 23만4500명으로 방한 일본 관광객 20만6474명보다 12% 많았다.
방일 한국 관광객은 2011년 165만8073명, 2012년 204만4263명 등으로 같은 기간 방한 일본 관광객수 328만9051명, 351만8792명 등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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