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가끔 뒷산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3월엔 봄이지만 겨울의 여운이 많이 남아있어 경치를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했지만
오늘 천천히 산을 오르며 멀리 그리고 가까이 보이는 모든것들을 살펴봤습니다.
이른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들 진달래 개나리 벚등은 겨울동안 모든 잎들을 떨구어 바닥에 내려놓고 앙상한 가지와
쓸쓸한 나뭇잎위로 극명하게 다른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오늘 진달래가 피어있는것을 보았을때 옛생각을 해 봤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30년전 대학과 군대를 마치고 짝을 찾기위해 결혼을 하기위해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
그때사람들이 다 그렇듯 주말을 기다려 산에 가곤했는데 직장 학교 기타등 산행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또래의 여자가 있어서 덧없는 주접을 떨 기회가 많았습니다.
1)
직장 산악회에서 간 무박 2일 00산이었늗데 그때나 지금이나 얼굴이 좀 준수한것 빼고는 운동신경도 체격도 별로
지만 그때당시 폼잡느라고 유도를 쭉해오고 있어서 체력에는 조금 자신이 있었습니다.
등산부라지만 가입비만 내면 회원이 되는 사이비 등산부 인지라 등산을 해본 경험이 없는 젊은 여직원이 몇명
있었나 봅니다. 새벽부터 오르기 시작한 산 중턱에 다다르자 곡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몇명이 처지기 시작했고 젊은이들은 앞서서 가고 있어서 중년간부들이 힘들어하는 젊은 여직원들을 끌고 밀고
하고 있었는데, 한겨울은 아니었지만 내려가거나 어디에서 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전달사항이 전해져옵니다.
누구 배낭에 여분의 바지를 가지고 온사람이 있는지?.....................
(꽉끼는 청바지가 문제였나 봅니다.)
없나봅니다.
생각해 봤습니다. 그여직원이 조금 똥똥하고 체격이 있는 편이라 내가 지금 입고 있는 모직 바지가 풍성하고
딱 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추진력 결단력 용기 지구력 등 모두 상실한 상태지만
그땐 1분의 망설임 없이 내바지를 입는것이 어떠냐고 말했습니다.
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바지때문에 쥐가 나고 산에서 얼어 죽게 되었으니
간부님들 너는?
팬티가 있잔아요.
껄껄껄........................... 이렇게해서 하산직전 까지 약5시간을 팬티바람으로 내달렸습니다.
다행히 우연찬게도 사각팬티였던지라 가금지나치는 등산객들은 이렇게 말하며 가곤했습니다
건강하십니다.
뭘요, 이정도 가지고 ^ ^
그후 회사에선 팬티사나이로 유명해졌고 마치 그 여직원과 사귀는 것처럼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러나 종전에도 마음에 있던사이도 아니었고 저녁을 초청해서 한번 만나고 책을 한권 받은적이 있지만
그책의 제목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녀는 그날 저녁 말 한것처럼 임용고사를 처놓고 기다리다 들어온 회사라며 곧 떠나게 될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1년쯤뒤 말없이 떠났습니다.
팬티남자는 남겨놓고
2)
직장동료의 결혼식 집들이에 갔다가 만나게 된 여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친구가 제일 먼저 결혼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미혼인 친구들과 그쪽도 모두미혼인 친구였는데
7-8명 이었고 그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여성이 우연치않게 단둘이 걸어가게 됩니다.
다음에 만나것을 약속합니다.
그들은 모두 공무원 이었지만 친구들끼리 만날 때라도 제복을 입은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녀가 특수직이었던 탓에 모두 같이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언젠가 한번은 여럿이 같이 만난적이 있었고
모두같이 어느 산에 갔던적이 있는데 경쟁적으로 서로가 잘 해주는 것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나는 예쁘게 핀 진달래를 꺽어 그녀의 머리와 귀에 꽂아 주었는데 그때 부끄러워 하던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때는 꿈과 야망이 있었던지라 (지금은 모두 덧없고 덧없으며 덧없는 일이지만)
그냥그렇게 새월을 보내니 그녀는 떠나갔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했던 교제가 그냥그냥 지내다보면 마지막엔 편지가 10장짜리로 돌아오곤 해지만
그땐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어떤여성에게도 피해를 주거나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훗날 슬픔의 추억이 됩니다
내가 무엇이 잘난것이 있다고 그좋은 여성들은 모른척하다 지금 벌을 받는구나............)
그녀가 떠난 얼마후 건물아래 커피숖(그때 아마 다방)에 경찰이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흠,누구일까?
내려가서 두리번 거릴때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켈리포니아 라는 영화인가 중경삼림 이라는 영화인가 에서 제복을 입고 재회하는 신이
있었는데 너무나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특별하게도 하복이 흰색제복이었을때(아마 여직원만)라 인지 그 충격은 매우 컸습니다
그녀의 젊고 예쁜 용모와 제복으로 그지하 다방을 압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또 보냈습니다.
그녀가 한말은 구관이 명관이었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노라 였지만
나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으니까요.
그후 약 10년마다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신문지상을 통해서 동기들중 최초로 경위 과장 그리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름니다..
그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나는 신문에 게제된 적이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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