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들여보낸

CIE High School 과정,

1년반의 잔여과정을 마치고

아들녀석

어제 비로서 졸업하였다..

라훅 CCC 강당 뒤편에 앉아

그들만의 잔치를 바라보는 씁쓸함이란..

속좁은 얘기로 들리겠지만

솔직히 40명 남짓의 졸업생 중

3/1 정도가 한국학생이었고

1년 등록금 24만페소라는 덤태기를 씌워

(필리피노는 11만페소)

학교재정을 충족시키면서

두어명의 한국학생을 제외하고

철저히 찬밥신세로 들러리 역할만 하고있는

아들녀석을 비롯한 한국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

특히 뚱땡이 여교장의 가증스러운 연기는

역겨움의 극치였고..

 

혹시라도

자녀분을 CIE로 진학시키고자

준비하는 학부모가 계시다면

부디 심사숙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