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게도.. 제목이 욕설입니다.

 

어제 평소에 알던 홈마사지 테라피스트를 부르려고 문자 보냈다가 받은 답문자 중 일부의 내용입니다.

 

얘가 갑자기 왜 이러나 했더니... 자기 동료가 며칠 전에 한국인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도 무서워서 일을 그만뒀다는군요. 그러면서 한국인에 대한 엄청난 분노를 표시하더군요. 한국인 전부가 나쁜 놈은 아니라고,, 그러니 진정하라고는 했는데...

 

아.. 정말 한국인으로서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더군요..

 

그 테라피스트는 그런 말도 하더군요.. '한국인은 성별에 상관없이 필리핀인을 무시한다'고... 동료에 대한 강간 사건이 기폭제가 됐지만, 필리핀인은 이미 한국인(남녀 모두)의 무례와 멸시에 분노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가끔 한국인들의 개매너를 보곤 합니다. 자신의 운전기사나 가정부들을 함부로 대하는 한국인들(정말 성별에 상관없이... 놈이나 년이나...)을 가끔 봅니다. 쥐꼬리만한 월급 주면서, 조선시대 양반 노릇 하려는 막돼 먹은 일부 'Korean asshole'을 볼 때마다, 정말 창피해 죽겠습니다.

 

그 테라피스트의 분노 문자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러다가는 필리핀에서 한국인들 몰매 맞겠구나, 아니 집단 죽임을 당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최근 계속되는 한국인 피살 사건이 단순히 필리핀 애들이 한국인의 돈만을 노린 범죄일까'하는 의문이 더 강해지더군요.. 더 나아가 94년였던가요.. 미국 LA 폭동이 떠오르더군요... 저는 그 사건 단순히 갑작스러운 흑인들과 히스페닉계의 대 한국인 무차별 피습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이미 한국인과 그들과의 갈등이 곪고 곪아 터진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돈 좀 있다고 필리핀인 무시하지 마세요. 다같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인종차별 당하는 거 열받지 않습니까???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습니다.'.... 돈을 주고 서비스를 받는 거라도, 기본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강간 사건 동서고금 언제 어디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테라피스트는 한국인에 대한 저주를 왜 저토록 퍼부었을까요??? 이미 평소에 한국인에 대한 온갖 분노가 온몸에 내재돼 있던 건 아닐까요!?

  

필핀에 거주하는 일부 개쓰레기 종자들아... 제발 개쓰레기짓 좀 하지 말아라...

니들 때문에 한국인 전체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