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지만 친절한 그분..
가게문을 여는 순간,
평소와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책상에 앉아
무얼까 고민하다가
'에라, 페이스북이나 들쳐보자.'
책상 위가 허전하다..
'허걱, 그분이 다녀가셨네.'
워낙 오래된 거라
바꿀까 말까 하던
노트북이 사라졌다..
그리고
폰으로는 고장이 나서 못쓰고
MP3플레이어로 사용하던
옵티머스원도 사라졌다..
부랴부랴
주위를 살펴보니
허름한 뒷편 틈을 비집고
들어와
노트북과 폰을 들고
출입문으로 나간 거로 짐작됐다..
그러나
저걸 어쩌나
노트북은 챙기고
충전기와 연결코드는 안챙겼다..
씁쓰레 나를 쳐다보는
충전기..
'내일이라도 문밖에
마저 챙겨가라고 써놓을까?'
아아..
게다가
출입문으로 나가면서
안쪽 배꼽 누르는 걸 잊지 않았다..
그 당황스러웠을 순간에도..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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