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제강, 필리핀 30MW 규모 태양광발전면허 획득

 

DS제강은 자사의 필리핀 현지법인 '필쏠라팜레이테'(Phil Solar Farm Leyte)가 필리핀 에너지부로부터 발전면허(Declaration of Commerciality)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필쏠라팜레이테가 획득한 발전면허는 필리핀의 담당 정부부처인 에너지부가 발전소 건설을 허가하는 최종 승인서다.

 

필쏠라팜레이테가 이번에 획득한 발전면허는 일본의 미쓰비시그룹이 필리핀의 야일라그룹과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사 필뉴에너지에 이어 두번째다. 

 

이제원 DS제강 대표는 "발전면허를 받기 위해 관계사 씨이브이와 지난 수년간 많은 자금을 투자했고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모든 인허가를 받아 냈다"며 "곧바로 공사를 시작해 4·4분기에는 발전을 시작하고 배전 및 전기 판매가 일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발전면허는 필뉴에너지에 이어 두번째로 받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발전소 건설 프로세스는 필쏠라팜레이테가 앞서 있다"면서 "필리핀 내 첫 태양광 발전소는 DS제강이 레이테섬에 짓는 30MW 규모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수급 불일치에 따른 전력부족을 시달리는 필리핀은 오는 2030년까지 1만6550만MWh의 추가 발전소 증설 수요가 예상되는 등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요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필리핀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285MWh를 태양광발전으로 에너지 수요를 보충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