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지난 28일 필리핀 현지 필리핀 국립병원의 초청으로 '고관절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 시연 워크숍'에 참석, 한국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양국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 초청 받은 웰튼병원은 국제의료기기회사인 스트라이커사와 존슨앤드존슨사로부터 국제 인공관절수술 교육센터로 지정 받는 등 높은 의료 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송상호 원장의 수술법은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스트라이커사의 '의사교육용 수술 동영상 집도의'로 선정돼 해당 DVD가 해외 각국의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워크숍은 △수술법 교육용 DVD 자료 시청(송상호 원장 집도) △송 원장의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시연 및 생중계 △'최소절개술'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 원장은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했으며, 수술 장면은 약 1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브(Live)로 생중계됐다.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은 기존 15~20cm 절개하던 절개 부위를 8~10cm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신 인공고관절수술법으로,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크게 줄고 회복 시간도 짧다. 수술 시 외회전근을 보존함으로써 가장 큰 부작용으로 지적됐던 탈구율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필리핀 현지 의료진들은 수술 당일 조기보행을 한다는 점과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자세의 제약이 크게 없다는 점,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 대해 크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 원장은 "한국 인공관절수술 수준이 세계적인 단계에 올라선 만큼 앞으로 해외에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려나가는 것이 의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병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웰튼병원은 지난해에도 베트남 현지 NTP Hospital의 초청을 받아 총 3건의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생중계로 진행하는 등 해외에 한국 의료 수준을 알려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5월에는 웰튼병원이 러시아를 방문해 현지 의료 환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 뉴스]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