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에서 마닐라 가는 버스 안에서 영어공부하기...
- 버스 안에서 영어공부하기
앙헬레스에서 마닐라에 이는 학교를 오가면서 일을 하다보니, 맹자삼천지교라고 했던가..
내 부족한 영어 실력이 가슴에 쌓여 잃어버린 공부하는 재미(??)를 찾기로 마음 먹고
다우에서 앙헬레스 로빈슨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 영어공부하기로 작심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pdf 파일로 된 영어책을 보면서 오랜만에 책읽는 재미에 푹 빠지려는 순간,
여기저기서 또 연락이 오네요...
학교에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매니저가 스카이프로 연락을 해댑니다.
그리곤 콜센터 사장님께서 캠프 건으로 또 문의를 주시고...
모처럼 좋은 책을 찾아서 1페이지를 채 넘기지도 못하고 일 생각이 머리에 꽉차버립니다.
참,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구나...
새삼 야학으로 공부하셨다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우러나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본 책은 정말 꼭 권해드리고 싶었습니다.
Barron`s 600 Essential wrods of TOEIC test. 라는 책인데,
영어공부를 하시고자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한권씩 사서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 단어 공부 한참 부족하구요...
다만, 전체적인 문장 이해는 됩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그 단어에 대한 공부를 해야하구요...
책의 서머리를 보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방법이 잘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주위의 선생들이 저보고 하는 말이
다른 회사나 단체에 영어로 이메일을 쓰지 말라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제가 회화로만 영어를 막 배우다보니
문법이 엉망이라는 거죠^^;;;
또 발음도 명확하지 않고 말이 빨라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말이빠르다는 건, 제가 자주 사용하는 문장일 경우,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성격이 급해서인지 말이 빨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문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보면 책에서도 큰소리로 이야기하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빨리하라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사실, 처음보는 복잡한 영어단어를 읽을 때는 단어 하나하나 보면서 발음을 하지만
엑센트가 틀려서 고생하기도 하고 아예 발음 자체가 틀려서 선생들이 웃기도 합니다.
물론 제대로 교정을 해주긴 하지만요...
그러다보니, 점점 욕심이 생깁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데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일 12단어씩 열심히 공부하면
50일 안에 책을 뗄 수 있다고 하니, 해볼까.. 하는 욕심이 앞섭니다.
아침,점심,저녁으로 공부하긴 힘들겠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하다보면 50일은 아니더라도
3개월 안에 제대로 문법적인 영어를 배우고 작문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욕심이 앞서게 됩니다.
-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왜 갑자기 멈추는거지?
버스가 한참을 그렇게 내달리다가 갑자기 길가에 멈춰섰습니다.
무슨일인가 봤더니, 할머니가 손자 즘 되보이는 아이 손을 잡고 내리더라구요..
마을이나 마닐라까지 가려면 아직 조금 더 가야하는데...
가만히 창밖을 보니, 아이가 소변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아마도 아이가 소변이 급해서 할머니가 안내원에게 양해를 구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버스 안의 필리피노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속으로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 했습니다.
버스타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면 될 것을, 여러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는 손자 손을 잡고 다시 버스에 탔고 아무런 미안한 내색없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버스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구요..
오랜 시간도 아니었지만, 참 인간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제 눈에는 이기적이기 보다는 서로에 대한 암묵적인 이해가 널리 퍼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을 테고, 하다못해 버스기사가 고속도로에서 멈춰서서
소변을 누고 다시 운전하는 모습을 한두번 본게 아니어서 그냥 이런 사람들의 모습이 참 필리핀 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제는 건강도 챙겨야 하네요
요즘들어 식사를 안하면 배가 살살 아프고 식사를 하고나면 늘 화장실에서 설사를 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과민성 대장염이거나 식중독일 수 있을거라는 비슷한 증상들에 대한 답변을 봤습니다.
혹자는 그러더군요.. 위장암을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
아니면 위염일 수도 있고..
아무튼, 병원가서 진단을 받던지 한국 약국에서 처방을 받아보던지 해야겠습니다.
예전에는 보신탕을 좋아해서 그거 먹으면 소주 한병은 맛있게 비웠었는데,
얼마전부터 보신탕을 먹고나면 늘 설사를 하곤했습니다.
보신탕먹고 체하면 암이 될 수 있다는 이상한 네이버 검색어를 보고 뜨끔하기도 했지만
암에 걸리는것보다 맛있는 보신탕을 못먹게 될까.. 그게 더 걱정되더군요 ㅎㅎㅎ
40살을 넘어서고부터는 몸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됩니다.
모두 건강한 필리핀 생활되시길 바랍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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