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바오 휴양·생태관광의 진수에 빠지다
다바오는 한국인들에게는 아직은 낯선 도시다. 하지만 필리핀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며 무엇보다 관광객이 많지 않은 까닭에 느긋한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천혜의 자연 경관과 현대적인 리조트 시설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다바오가 매주 직항으로 갈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적인 항구 도시 민다나오 섬
다바오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 남동부에 위치한 다바오만 안쪽 끝부분의 다바오강 어귀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적인 항구 도시다. 민다나오 섬 남동부의 중심지로서 다바오에는 약 50개의 작은 항구가 있다.
1937년에 시가 된 다바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가운데 하나로서, 도심을 벗어난 대부분의 지역이 농촌이지만 민다나오 섬의 상업 및 행정업무의 중심지로서 국제공항과 간선도로를 갖추고 있다.
파키푸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앞바다에는 관광휴양지로서 유명한 사말섬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아름다운 해변과 섬, 리조트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부아노어를 사용하지만 영어와 필리핀어도 사용한다.
다바오는 일년 내내 맑고 쾌청한 기후가 펼쳐져서 그린시티라 불린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다바오의 물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좋은 식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세계 각국 은퇴자들의 휴양 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바오 지역은 인근 지역과 달리 태풍이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평화로운 바다는 수많은 수상가옥을 보호하고 있으며, 비가 오더라도 잠시 내리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여름은 3월부터 시작하며 우기는 7월부터 시작된다. 평균기온은 20도에서 32도 사이며 연 강수량은 약 2000㎜다. 습도는 약 70% 정도 되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끈적임이 없어 활동하기에 좋다.
평화로운 휴양여행지
다바오는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인 매력들이 시내와 외곽에 걸쳐 펼쳐져 있다. 도시 외곽의 무성한 산림지역에서는 이국적인 꽃과 과일, 폭포, 온천, 동굴, 동물 등을 볼 수 있으며, 해안가의 많은 섬들과 해변에서는 맑고 깨끗한 물과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다.
다바오는 신이 내린 축복 3가지 즉 무태풍, 무화산, 무지진으로 바다 위엔 수상가옥이 서 있고, 다양한 열대과일과 세계에서 가장 큰 바나나 농장, 그리고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다바오는 풍부한 물, 비옥한 산과 계곡 등 천연 자원으로 경이로움이 가득 차 있다. 국가의 자부심인 아포산, 필리핀에서 제일 높은 왈링왈링, 난초의 여왕, 열매의 왕 두리안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다바오는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현대적인 리조트 시설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반하게 되는 곳이다.
다바오에는 도시 곳곳에 다양한 문화와 종교 그리고 역사적인 건축물들이나 기념물들이 있다. 특히 미술, 문화, 여러 부족의 문화유산으로 풍부하다. 그중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바고보, 만다야, 만사카, 마노보, 아타 그리고 빌라안 부족들이다.
사실상 다바오는 필리핀에서 제일 많은 부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바오는 무역, 교육, 관광, 미술, 문화, 건강 중심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적극적인 지방 자치체의 도움과 여러 부족, 이슬람교도회, 이주자들의 다문화, 다언어의 사람들이 모여 조화로운 에너지를 발산해 이 지역을 사업상, 투자상, 관광상의 수도권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대폭 지원하고 있다.
생태관광을 맛볼 수 있는 아포산
다바오를 찾는 여행객들은 생태관광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필리핀 최고봉인 아포산이 다바오 서쪽에 우뚝 솟아 있다. 이미 1930년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포산의 세력권 안으로 들어서면 필리핀의 고유한 열대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아포산은 등산과 트레킹, 사파리와 탐조활동을 통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만나는 기회를 준다. 운이 좋으면 19세기 독일 식물학자가 아포산에서 발견했다는 야생란 왈링왈링도 볼 수 있다.
필리핀 이글 센터는 다바오 도심 북서쪽 말라고스에 위치해 있다. 아포산 기슭에 필리핀 독수리에 대한 연구와 교육, 번식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필리핀 독수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독수리다. 파란색 눈을 가진 유일한 맹금류로 다 자라면 키가 1m 이상이고, 날개를 활짝 펴면 너비가 2m가 넘는다. 현재 필리핀의 국조이자 보호조류다.
독수리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횃대 위에서 보내는데, 관람객이 철망 가까이 다가가도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운이 좋으면 크게 기지개를 켜는 독수리를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형형한 눈빛과 커다란 부리, 순백의 깃털로 뒤덮인 가슴, 끝 부분으로 갈수록 회색이 짙어지는 두 날개가 예사롭지 않다.
△가는 길=다바오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서 약 1,545 km 정도 떨어져 있다. 필리핀 항공사에서 매일 2회씩 마닐라~다바오 구간을 운항한다. 약 90분 정도 소요된다.
[김효설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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