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정전사태, 전철 먹통

 

 

다섯개의 발전소가 오늘 예고 없이 전기 공급을 중단하면서 마닐라 수도권을 포함한 루존 일부 지역이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필리핀 내셔널 그리드사(NGCP)가 밝혔다.

 

NGCP는 1천 메가와트급 산타리타 발전소, 500메가와트급 산로렌조 발전소, 647 메가와트급 수알, 일리한 및 QPPL 등 다섯개의 발전 시설이 총 3천7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루존 지역의 45퍼센트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GCP의 신디아 알라반자 대변인은 '오후 2시부터 발전소들이 발전을 중단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정전이 4시간 가량 이어질 수 있으나 정확히 언제부터 전기가 다시 공급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전으로 인해 말라카냥을 포함한 선거관리위원회, 캠프 아기날도 등도 먹통이 됐으며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LRT도 운행을 중지한 상태이다.

 

이번 정전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일로코스 노르테, 일로코스 술, 라운니온, 바탕가스 등이다.

 

5•13 선거 며칠 앞두고 발생한 이번 정전은 전자투표를 준비하고 있는 필리핀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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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콰이어러 5.8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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